LG전자가 'LG벨벳'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책정했지만 50%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체감 가격을 낮추기 위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객 혜택 프로그램은 고객이 LG벨벳을 24개월간 사용한 이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 최대 5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반납 이후 LG전자 프리미엄 단말기를 다시 구매하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89만9800원 LG벨벳을 최대 50% 할인인 44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체감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경쟁 스마트폰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세대 아이폰SE(4G)는 최저 55만원, 57만2000원 삼성전자 갤럭시 A51는 57만2000원이다.
LG전자는 8일부터 14일까지 LG벨벳을 예약판매한다. 정식 출시는 15일이다.
LG전자는 예약 판매 기간 LG벨벳 구매 고객에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캐릭터 액세서리팩, DJI 오스모 스마트폰 짐벌 가운데 하나를 증정한다.
이와 별도로 LG전자는 LG벨벳 출시를 기념해 예약판매 참여와 상관없이 6월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에 펭수, 카카오 캐릭터 등 전용 케이스 세트도 증정할 계획이다.
LG벨벳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6.8인치 대화면임에도 너비는 74.1㎜에 불과하다.
LG 벨벳에는 퀄컴 최신 5G 칩셋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이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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