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한 끗 차이'입니다.”
김영호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전문위원은 LG 벨벳을 완성시킨 디자인의 '한 끗'이 벨벳 터치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후면 글라스 좌우를 완만하게 휘어서 최적의 그립감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6일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2분30초 분량 LG 벨벳 디자이너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LG 벨벳은 15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출시되는 LG전자 야심작이다.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를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한 물방울 카메라와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 등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김 전문위원은 LG 벨벳 4가지 색상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색상으로 일루전 선셋(Illusion Sunset)을 꼽으며 “파란 하늘에서 석양으로 물드는 순간의 색인 핑크를 베이스로,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색상을 표현했다”는 설명했다.
유승훈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은 “6.8형 대화면을 사용하면서도 슬림한 느낌을 주기위해 20.5대9 화면비를 적용했다”면서 “여기에 7.8㎜ 얇은 두께로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유 책임연구원은 물방울 카메라에 대해 “후면 카메라를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으로 배치하면서 심미성을 높였다”며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후면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개발팀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