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코로나19 환경 속 언택트 기업문화를 도입했다.
NHN은 가족 행사 '위패밀리'와 친구 초청행사 '위프랜즈'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 연속성은 이어가되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방구석 위패밀리·위프렌즈'로 전환했다. 위패밀리와 위프렌즈 행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패키지 형태로 발송, 아쉬움을 달랬다.
직원은 사전 설문을 통해 두 행사 가운데 한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위패밀리 패키지를 선택하면 EMS 마사지기와 삼각대 및 촬영용 소품, 비누 만들기 세트와 보드게임 등을 받을 수 있다. 위프렌즈 패키지에는 맥주와 안주 꾸러미, 홈트레이닝 용품과 가죽지갑 DIY 키트 등이 들어있다.
NHN은 2020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유튜브를 활용한 언택트 교육으로 마쳤다. 해마다 연초에 승진자를 발표하고 2~3월경 승진자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데 올 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22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교육으로 대체했다.
또 NHN은 2월 말부터 시작된 전사 재택근무 기간 중 각 그룹 단위로 언택트 회식을 장려하기도 했다. 페이코(PAYCO) 기프티콘을 증정, 화상회의를 통한 '랜선 회식' 문화를 조성했다.
이승찬 NHN 인사총무지원실 이사는 “많은 임직원과 가족, 친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며 “NHN은 향후에도 IT 기술기업의 장점을 살려 언택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