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VR·AR 기반 비대면 서비스 제작지원

과기정통부, VR·AR 기반 비대면 서비스 제작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비대면 서비스를 제작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 핵심 추진과제인 '5G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일환이다. 10개(총 80억원) 비대면 과제를 선정, 이달부터 개발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VR·AR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가능성에 주목했다. 원격회의·협업,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수요가 높고, VR·AR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야별 핵심 비대면 서비스 제작을 지원한다.

기존 영상회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사용자를 3차원 입체콘텐츠로 구현·공유하는 AR 3차원 영상회의 시스템, 원격에 있는 다수 사용자가 가상공간에서 3차원 제품 이미지를 공유하며 제품 협업설계가 가능한 시스템 등을 제작 지원한다.

홀로그램 교수를 활용해 원격에 있는 대학에도 실제 교수처럼 실감나는 강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상황을 구현한 가상공간에서 사용자 맞춤형 외국어 학습이 가능한 콘텐츠 등을 제작 지원한다.

가상공간에서 개인 아바타를 생성해 3차원 의상을 가상으로 피팅 가능한 VR 쇼핑몰 개발도 지원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VR·AR는 시·공간 한계를 극복해 비대면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개인·기업이 VR·AR를 활용해 일하고, 놀고, 소통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VR·AR 시대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