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도 특허출원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특허출원이 6만5499건으로 작년 동기 6만3671건보다 2.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특허청에 접수된 PCT 국제 특허출원은 모두 5899건으로 작년 동기 5240건과 비교해 12.6% 늘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 국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이 0.6%고, PCT 국제 특허출원도 6.7%였던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허출원 증가는 국내 기업이 주도했다. 대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9.8%, 중소기업도 6.6% 증가했다. 반면 외국 기업과 개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0.2% 줄었다.
PCT 국제 특허출원도 대기업 21%, 중소기업 6.5% 상승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현성훈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인 지식재산 투자에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기업들이 특허 등 지식재산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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