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냉방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일주일간(4월 30일~5월 6일) 판매한 에어컨 매출액은 직전 일주일보다 222% 늘었다. 같은 기간 선풍기 매출은 665%, 서큘레이터 매출은 630% 증가했다.
최근 냉방가전 수요 추세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은 올 여름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 관측 소식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5~7월)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며, 특히 5월 후반에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 기상청에서도 올 여름이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성재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지점장은 “올 여름 예년보다 무더울 것을 예측한 소비자들이 에어컨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며 “특히 에어컨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구매를 서두르면 원하는 시기에 설치를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31일까지 에어컨 구매 고객 대상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전국 롯데하이마트 460여개 매장에서 행사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대에 따라 최대 7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결제 신용카드에 따라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 구매 제품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70만포인트까지 적립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에너지소비효율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면 정부 환급 정책에 따라 개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 받을 수도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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