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결원 클라우드 인증서, 네이버로 들어간다

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는 네이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에서 공공 웹사이트 노플러그인 사업으로 권고한 금융결제원 브라우저 인증서와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결원은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웨일 브라우저 이용자에게 브라우저 인증서와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라우저 인증서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PC 또는 스마트폰 브라우저에 발급받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증수단이다.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는 인증서를 금결원이 관리하는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에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KB국민 등 12개 은행과 정부24, 홈택스 등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26개 공공민원 사이트에서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웨일 브라우저로 금융, 공공민원 업무를 보는 고객은 안전하게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양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과 인증 서비스 R&D 개발 등도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신평호 금결원 금융정보본부장은 “두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핵심 역량을 모아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인증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