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업계 처음으로 100% 디지털 방식의 플랫폼 멤버십 프로그램인 'D-Club(디클럽)'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디클럽은 '한국형 애플카드'를 표방한다. 카드 신청, 발급, 이용, 상담 등 전 과정을 플라스틱 카드 없이 신한PayFAN(신한페이판)을 통해 디지털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실물 플레이트 없이 디지털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신한페이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절감된 비용은 고객에게 돌아가는 형태다.
디클럽 회원에게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난이 의심될 때마다 카드번호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보안 서비스 △스마트한 카드설정을 위한 카드사용 온·오프(On·Off) 기능 △취향에 맞게 꾸미는 카드 디자인 셀프 선택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제공된다.
디클럽 회원을 위한 차별화된 리워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넷플릭스, 멜론 등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지털콘텐츠 영역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마다 '디클럽 데이' 이벤트를 열어 온라인쇼핑, 배달앱, 서적, 영화 예매 관련 영역에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카드 미션 달성 리워드 등 준비된 전용 프로그램에 따라 매월 최대 2만6000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디클럽 출시를 기념해 론칭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가입 회원 전원에게 3000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디클럽은 별도의 멤버십 가입비는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신한페이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에 익숙해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신한카드 사용 경험이 없는 고객 1만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올해 말까지 실험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은 “미래 지불 결제시장은 디지털 생태계에서 누가 먼저 주도권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인 만큼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선도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면서 “디클럽은 디지털 네이티브 고객에게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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