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정인영 창업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라그룹은 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 소재 한라인재개발원 운곡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홍석화 한라홀딩스 사장, 이석민 ㈜한라 사장, 탁일환 만도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 테마는 창업 회장의 신념인 '꿈꾸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다.
한라그룹은 당초 계획과 다르게 검소한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창업 회장 회고영상 감상, 기념 평전과 웹툰 소개, 운곡관 리뉴얼 오프닝 기념식 순으로 이어졌다.
1920년 5월 6일에 탄생한 '운곡(雲谷)' 정인영 창업 회장은 대한민국 중공업 발전의 초석을 놓은 '파이어니어(Pioneer)'로 평가받는다. 격동의 20세기를 관통하며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정인영 창업 회장은 지금도 우리에게 '한국 재계의 부도옹'으로 기억되고 있다.
정몽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업 회장님은 불굴의 정신과 패기로 거침없이 꿈을 실현한 선구자였다”며 “불확실성이 큰 역동의 시대에 '파이어니어 정인영'의 삶에서 용기를 얻어 새로운 한라그룹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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