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비상장 종목 키워드는 '코로나19'와 '게임'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진 지난달 국내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는 '솔젠트' '카카오게임즈' 등 코로나19 관련 테마주와 게임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지난 4월 한 달간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7일 발표했다.

집계 결과 3월에 이어 4월에도 코로나19 테마주가 투자자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솔젠트'는 두 달 연속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바이오제멕스'와 '씨티씨생명과학'도 조회수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10위권에서 총 3개 기업이 코로나19 테마주였다.

기업가치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SK바이오팜'은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전월에 이어 조회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테마주도 계속 강세였다. '달빛조각사'의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모바일 꾸미기 퍼즐게임 '프렌즈타운' 시즌2 업데이트 등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전월 대비 3계단 상승한 조회수 2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1인칭슈팅(FPS) 게임 '프로젝트FPS'(가칭)의 중국 내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온페이스게임즈'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도 지난달에 이어 재차 순위권에 진입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것이라 밝힌 한국카카오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대표주자로 거듭난 카카오뱅크 흥행에 힘입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각화 솔루션 업체 '엔쓰리엔', PVC 도로안전제품 제조업체 '카리스' 등도 조회수 상위 10위권에 자리했다.

표. 증권플러스 2020년 4월 조회수 상위 10위 (자료=두나무)

4월 비상장 종목 키워드는 '코로나19'와 '게임'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