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영업이익 13.1%·순이익 29.8% 증가

KT스카이라이프, 영업이익 13.1%·순이익 29.8% 증가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고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중심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분기 매출 1593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플랫폼 매출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기타 매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와 기타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3.1%, 당기순이익은 29.8%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21.7%, 12.4% 각각 상승했다.

방송 가입자 수는 415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3만5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UHD 방송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3만8000명 증가했다. 총 13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32% 비중을 차지하며 수익성이 강화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1만8000명이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분기 말 기준 12만5000명이다. 작년 동기 가입자5만5000명 대비 두 배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은 95.4%에 달해 향후 주문형비디오(VoD) 등 인터넷 기반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2분기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플랫폼 매출 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30% 요금할인 홈결합과 OTT 통합플랫폼 '토핑' 등 주요 상품 마케팅으로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