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 세계 해외 한인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2021년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은 제36차 운영위원회에서 2021년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상대회를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동안 재외동포재단 현장실사단은 대회 유치 역량 확인을 위해 2차례 현장을 방문해 공식행사, 개〃 폐회장, 전시장 등 인프라 충족 여부, 재정적 지원, 프로그램 적정성 등을 확인했다.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울산시와 경합을 벌인 대전시 유치제안서를 면밀히 검토,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대전을 최종 결정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운영위원들에게 보내는 서한문에서 대한민국 최고 과학도시이자 정부가 공인한 4차 산업혁명특별시의 자신감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내겠다는 강한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세계한상대회는 한민족 경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재외동포재단과 지자체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서울〃 수도권, 부산〃 영남권, 광주〃 호남권, 제주를 중심으로 진행돼왔으며, 충청권은 대전에서 최초 개최된다.
대전시는 유치제안서를 통해 충청권 최초, 다수 국제행사 경험 등 개최 당위성과 탁월한 접근성, 최첨단 행사장, 넉넉한 숙박시설, 세계적 수준 연구인력 매칭의 고품격 비즈니스, 안전한 행사지원 등 최적의 행사개최 인프라를 소개했다.
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파트너로서 강한 의지와 역대 최고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핵심적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내년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300여개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과 청년 취업 박람회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면서 “대전의 진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