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실현방안과 함께 그와 병행해 추진할 과제들을 논의하고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병행추진 과제는 사회안전망 확충과 노동조건 개선 같은 포용성장, 에너지전환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그린 뉴딜, 코로나 사태로 중요성과 가능성이 커진 바이오헬스 산업 강화 등이다.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회에서 이낙연 위원장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성공시켜 포용성장과 일자리 창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활력 창출에 더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코로나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동시에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성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김대중 정부는 IMF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IT 강국과 한류를 일으키고 기초생활보장제 도입과 의료보험통합을 성공시켰습니다”며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준비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식 특위 총괄본부장은 고용취약 계층과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추가 정책사업을 발굴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경제산업분야의 전체적인 디지털화를 신속히 앞당기기 위해 5G, AI(인공지능), 바이오, 비대면 경제 등을 위한 국회 차원의 규제 혁신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국제금융이 우리 좋은 기업들에 적극 투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투자가 실현되려면 국회 차원의 신속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고, 오늘 야당의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