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SK 스포츠단 선수단 격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림픽 연기와 리그 중단, 무관중 경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SK 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7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 SK호크스, 제주유나이티드, SK나이츠,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 SK와이번스 소속 김온아, 김동철, 정조국, 김선형, 류민호, 하재훈 등 6명을 화상으로 만나 “스포츠단 선수들이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운 상황에도 국민들께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다가간다면, 오히려 팬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된 기업들은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SK 스포츠단 감독과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더 강하고, 더 큰 감동을 주는 선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온아 선수는 “도쿄올림픽이 연기된 것을 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면서 “핸드볼 시즌이 갑작스레 끝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나 SNS로 훈련하는 모습 등을 팬들께 많이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현재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최 회장은 “스포츠야말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면서 “그룹도 적극 지원하겠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회장은 앞서 중국 등 해외 주재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 등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