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수돗물 품질을 앞으로 인공지능(AI)이 관리한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능형 물관리 체계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과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까지 모든 수돗물 생산과정을 지능형 망으로 연결해 각종 계측·센서 장비와 정수 제어설비 등에서 생성되는 수백만건의 빅 데이터를 AI로 분석,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돗물 생산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수돗물 소비량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해 경영 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다.
보안과 안전성 검증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원, 한국기초과학연구원과 같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고, 최종적으로 국가정보원의 보안 적합성 검증도 진행한다.
정무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물관리 체계를 전국 최초로 이루고, 대전 상수도가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