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로수길 영업시간 연장... 美매장도 일부 재개장

애플 가로수길
애플 가로수길

애플이 '애플 가로수길' 영업시간을 한 시간 연장했다. 임시 휴점 후 재개장에 이어 단계적인 정상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가로수길은 11일부터 매장 운영 시간을 기존 정오~오후 8시에서 정오~오후 9시까지로 연장했다.

애플 가로수길 정상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지난달 18일 임시 휴점 한달여만에 재개장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매장 운영 시간을 단축 조정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 영업시간을 일부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태원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어 추가 정상화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애플은 애플 가로수길 재개장 이후 호주와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도 애플 스토어 운영을 제한적으로 재개했다. 미국에서도 아이다호,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알래스카 등 일부 주에서 영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애플 측은 “지역 건강 정보와 정부 지침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매장 문을 열 수 있게 되는 순간 바로 재개장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