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니터 전문업체 토비스는 자회사 나노티에스(대표 조호연)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비접촉 에어터치(Air Touch)'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스크린 접촉 없이 손 움직임만으로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디스플레이와 최장 30㎝ 거리에서 터치하지 않고 조작 가능하다.
나노티에스는 에어터치 기술 고도화를 추진, 비접촉 에어터치 기반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응용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자동차, 게이밍, 의료기기,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국내외 비접촉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도 타진한다.
조호연 나노티에스 대표는 “이번 소프트뱅크와 공동 개발을 계기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터치패널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