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부산시 긴급재난지원금 운영대행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KT는 부산시 재난지원금 중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액수의 1% 수준 운영비 전액을 비롯해 지원금 충전과 편의기능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부산시 재난지원금 전체 규모는 약 9400억원으로, 부산시민 20~30%가 동백전으로 재난지원금 수령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백전에 가입한 부산시민이 재난지원금 수령 방법으로 동백전을 선택할 경우 추가 과정 없이 재난지원금을 동백전 계좌에 일괄 충전해준다.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가능 가맹점 조회와 재난지원금 사용·잔액현황 확인 등의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KT는 전국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카드형이나 모바일(QR)형 결제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을 고려한 지류형 통합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종철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역화폐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 서비스로 지역경제가 코로나19를 신속히 극복하도록 지원하고 각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 대한민국 대표 지역화폐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