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사회·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김대익 그럼에도 대표가 지난 2017년에 론칭한 유튜브 인플루언서 애드테크 플랫폼 '유커넥'은 누적 가입 유튜버 2000여명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부터 구글코리아, 아모레퍼시픽그룹, SK텔레콤, 페덱스, 농심 등 국내외 대기업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유커넥을 활용하고 있다. 론칭 이후 지금까지 진행한 누적 캠페인은 수천여건에 이른다.
김 대표는 11일 “유튜버를 모아 네트워크를 만들고, 광고주가 온라인으로 마케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서 생산성을 높였다”면서 “데이터 분석으로 유튜버 예상 성과를 시각화하고 성과를 추적, 광고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과 산업용 모바일컴퓨팅 업체 블루버드 등에서 유통과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한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성을 간파하고 창업했다. 좋아하는 일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스케일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시대에는 동영상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관찰자로 머물러 있던 이들이 점차 창작자 영역으로 이동하며 인플루언서 숫자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김 대표는 “유튜브에서 전업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여러 창작자가 자신의 능력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인플루언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창작자가 늘어 관련 비즈니스 생태계도 다양화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유커넥이 지향하는 비전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이코노미'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 성장과 수익화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지속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와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 생태계 전반을 포용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면서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과 연예인·매니지먼트사 등 수익화에 도움을 주는 상생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