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에 따르면 IPTV 시장점유율이 50.10%로 집계됐다.
IPTV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한 건 처음이다.
2019년 상반기 48.58%에서 하반기 50.10%로 1.52%P 늘었다.
같은 기간 케이블TV는 41.55%에서 40.35%로, 위성방송은 9.87%에서 9.56%로 줄었다.
가입자 기준으로 IPTV는 2017년 11월부터 케이블TV를 추월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케이블TV는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2019년 12월 말 기준 IPTV와 케이블TV 간 가입자 격차는 약 365만명으로 추산됐다.
2019년 하반기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683만2979명, 케이블TV 1355만7530명, 위성방송 321만975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보다 57만명 늘었다.
사업자별 유료방송 가입자는 KT 737만7514명(21.96%), SK브로드밴드 509만864명(15.15%), LG유플러스 436만4601명(12.99%), LG헬로비전 400만4190명(11.92%), KT스카이라이프 321만975명(9.56%), 티브로드 303만1806명(9.02%) 순이다.
딜라이브가 5.98%, CMB가 4.58%, 현대HCN이 3.95%로 뒤를 이었다. 개별SO 9개사는 4.90%를 기록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31.52%,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24.91%,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24.17%다.
직전 조사 대비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0.21%P,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은 0.19%P,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0.14%P 각각 증가했다. 전체 시장의 80.6%를 차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가입자 수를 산정하며 방송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5만4000명과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35만8000명은 가입자에서 제외했다.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상위그룹 시장점유율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