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獨 배터리 셀 생산 공장에 6000억 투자

폭스바겐그룹, 獨 배터리 셀 생산 공장에 6000억 투자

폭스바겐그룹이 독일 배터리 셀 생산 공장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다.

1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스웨덴 배터리 생산업체 노스볼트 AB의 합작법인 '노스볼트 즈웨이' 공장 건물과 기반건설 구축을 위해 4억5000만 유로(약 6000억원)를 투자한다.

새 공장은 독일 잘츠기터에 건설된다. 잘츠기터에 위치한 기존 폭스바겐그룹 배터리 셀 CoE(Center of Excellence)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노스볼트 즈웨이 공장은 2024년 초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초기 생산능력은 시간당 16기가와트가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토머스 슈몰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 최고경영자(CEO)는 “잘츠기터 배터리 셀 생산은 e-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생산능력을 갖춘 잘츠기터와 배터리 셀 CoE의 전문성을 통합하고, 새로운 표준을 만들며 제조공정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배터리 셀 생산 부문의 기술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다. 또 세계 모든 지역에서의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생산업체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