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르노그룹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처'를 국내 출시했다.
캡처는 르노 브랜드의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 번째 승용 모델이다.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판매된다.
이번 캡처는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최신 CMF-B 플랫폼에 감각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여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기본 제공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선사한다.
전장과 전폭은 이전 세대보다 각각 105㎜, 20㎜ 커졌고 동급 최대 뒷좌석 무릎 공간(221㎜)을 제공한다. 캡처 외관 투톤 바디 컬러 조합은 루프 컬러가 A필러를 넘어 아웃사이드 미러까지 동일하게 적용됐다.
캡처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리고 인텐스 트림 이상 기본 적용된 라이트 시그니처는 르노만의 라이팅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한다.
캡처 '에디션 파리 트림'에는 체급을 뛰어넘는 수준 높은 실내 디자인을 선사한다. 시트는 퀼팅 가죽에 브라운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했고 대시보드, 플라잉 콘솔, 도어 패널, 암레스트 등에는 고급 가죽 마감이 적용됐다.
멀티센스 기능은 △에코모드 △스포츠모드 △마이센스 모드를 지원하고, 각 모드에 맞춰 계기판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8가지 앰비언트 라이트가 바뀌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전 주행을 위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은 기본 탑재했다.
사고 및 고장 시 전담 콜센터 상담원과 연결하는 '어시스트 콜'도 전 트림 기본 사양이다.
초보 운전자 배려 기능까지 트림에 따라 기본 탑재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이다.
트렁크 공간은 2열 좌석을 앞뒤로 16㎝ 조절하는 리어 슬라이딩 벤츠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536ℓ로 늘어난다.
엔진은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다. 두 엔진 타입 모두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한다.
TCe 260 가솔린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 복합연비 13.5㎞/ℓ(17인치 타이어 기준)다. 1.5 dCi 디젤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 복합연비는 17.7㎞/ℓ다.
캡처는 수입차지만 르노삼성자동차 전국 460여곳 사후서비스(A/S) 네트워크에서 정비가 가능하다.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젠 2413만원 △인텐스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 2748만원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캡처는 남다른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