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억4500만 유로로 작년 동기 대비 9.9%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억400만 유로로 소폭 감소했다.
소비자 보호 제품 및 특수첨가제 사업에서 수익이 개선, 코로나19 영향을 경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달러 등 유리한 환율 효과도 긍정 작용했다. 반면 엔지니어링 소재는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산업 수요 감소로 부정 영향을 받았다.
랑세스는 향후 실적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을 우려했다. 2분기 영업이익을 2억~2억5000만 유로 수준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8~9억 유로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에 코로나19 악재 영향을 제한했다”면서 “광범위한 위기관리 조치로 위기상황에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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