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4번째 자상한 기업 선정...대·중기 기술 연계해 혁신 역량 공유

SKC가 대·중소기업간 기술거래시스템에 수요 기술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10만여개 중소기업 기술 데이터베이스(DB)와 SKC의 수요 기술정보를 연계해 스타트업의 경영혁신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SKC,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기술보증기금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C는 14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SKC는 기보가 구축한 대·중소기업 간 기술거래시스템인 '투윈 브릿지(2Win-Bridge)시스템'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대기업이 됐다. SKC가 비밀유지협약 아래 수요기술을 기보에 제공하면, 기보는 10만여개 중소기업을 탐색해 SKC 수요에 걸맞은 기술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신탁 받은 후 SKC와 기술거래를 중개하게 된다.

SKC가 우선 필요로 하는 기술 분야는 폐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친환경 기술, 냉난방 효율 개선을 위한 윈도 필름 등이다. SKC는 이날 업무협약식과 함께 열린 부대 행사에서 관련 중소기업 8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SKC는 선정된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거래와 공동 연구개발(R&D), 판로 개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C는 회사의 '오픈 플랫폼'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제공해 R&D·경영·생산·안전 부문에서 SKC의 혁신 역량을 중소기업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는 2017년부터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운영하며 역량공유, 상생협력으로 기술력이 있는 유망 소재기업의 성장을 도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보증기금,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협력해 건강한 소재사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두가 어려워하는 시점에서 오늘처럼 서로 배려해 준다면 우리 국민들은 금방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SKC를 14번째 자상한기업으로 지정했다. 왼쪽부터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완재 SKC 사장, 안성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직방 대표)이 협약 교환 후 함께 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SKC를 14번째 자상한기업으로 지정했다. 왼쪽부터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완재 SKC 사장, 안성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직방 대표)이 협약 교환 후 함께 섰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