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매출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 국내서는 최대 분기 실적 달성

넥슨, 1분기 매출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 국내서는 최대 분기 실적 달성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1분기 매출 9045억원(828억엔 기준환율 100엔당 1092.9원)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지만 전망치는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4540억원(엔화 415억엔), 순이익은 5455억원(엔화 499억엔)을 기록했다. 각각 21%, 7% 하락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4'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고른 성장과 'V4' 등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지식재산권)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 M'도 신규 캐릭터 출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184% 성장률을 보였다.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최고 레벨 확장과 3차 각성 업데이트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서든어택'은 시즌 계급과 서든패스 등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52%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규 IP인 모바일 MMORPG 'V4'는 출시 후 모바일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2분기 연속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넥슨은 다양한 신작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식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 인기 IP '카트라이더'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제작한 레이싱 게임이다. 출시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순위 1위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고 2위에 올랐다.

넥슨 핵심 IP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 여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모바일 2D 액션RPG 장르다. '액션'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액션성을 살린다. 원작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중국에서 진행 중인 사전등록은 실시 나흘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3400만명을 넘겼다.

'피파 모바일'은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모바일 축구 게임 중 유일하게 피파 라이선스를 독점적으로 활용해 실제 리그, 클럽, 선수를 포함한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고 직접 조작을 통해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Xbox 팬 페스티벌 'X019'를 통해 첫 공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출시도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했다. 콘솔과 PC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넥슨의 첫 게임이자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원작 '바람의나라'의 감성에 커뮤니티, 파티 플레이 요소를 더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과 코그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커츠펠'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