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 천종윤)은 13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18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순이익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6% 증가하며 전년도 연간 수준의 70% 수준을 이미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0% 가까이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영업이익 224억원, 당기순이익 267억원)를 초과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중 코로나 관련 비중은 매출의 35% 수준이며 실질적인 코로나 관련 수출 급증 등에 따른 실적 영향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는 코로나 비중을 제외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분기”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낮은 원가 구조 속에서 매출액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폭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에도 유사한 패턴의 이익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젠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분자진단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2분기 실적에는 코로나 관련 수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또 한 번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높은 이익률도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는 씨젠의 높은 경쟁력을 시장에 증명하고 이를 실적과 주가에 반영해 나가면서 회사가 확실하게 레벨업 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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