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사내벤처 '애드벤처' 팀이 쇼핑정보 구독 플랫폼 '비포쇼핑'을 개발·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신한카드는 2016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신사업을 지속 발굴했다. 2018년부터는 아임벤처스라는 이르믕로 사내벤처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지원 프로그램일 운영 중이다.
비포쇼핑은 애드벤처 팀이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을 활용해 개발했다. 린 스타트업은 프로토타입의 빠른 출시를 통해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피드백을 정식버전 개발에 도입하는 방식이다.
비포쇼핑은 각종 SNS, 메신저,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서 쇼핑정보를 수집하고 해시태그로 분류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따라서 해시태그를 활용해 한정판, 타임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정보를 주제별, 브랜드별로 한눈에 확인하고 구독할 수 있다.
가령 커피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커피', 게임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게임' 해시태그로 원하는 상품의 정보만 받아보는 식이다.
애드벤처팀은 해시태그를 결합해 구독하는 기능도 개발했다. 특허로도 신청됐다. 한정판 운동화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한정판', '#운동화' 해시태그를 결합해 한정판 운동화 쇼핑정보만 받아볼 수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 개발과 다양한 제휴사 해시태그를 구독하고 쿠폰을 수신하는 제휴 마케팅으로 비포쇼핑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혁신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보다 창의성이 발현되는 조직문화 정착과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달 29일까지 사내벤처 5기 모집과 더불어 지불결제·송금, 인증·보안,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신금융·오토 등 분야에서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
박윤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