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마스크 제조 핵심 원자재인 MB필터와 마스크 대량생산하기 위한 마스크 제조 협동화 사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따라 씨앤씨, 나노텍, 아이원 등 마스크 제조 관련 중소기업 3개사는 공동으로 투자해 지티에스 법인을 설립하고 공동화 형태로 마스크 생산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이 개별 단위에서 설치하기 어려운 생산시설과 물류창고에 공동으로 투자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중진공은 총 사업비 70억원 가운데 56억원을 협동화 자금으로 지원한다. 협동화 추진 공동법인에 참여하는 3개 회사가 나머지 14억원을 분담한다. 생산거점은 논산2일반산업단지에 마련한다. 매일 마스크 150만장 분량의 MB필터 1.5t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사업 추진에 따라 3개 기업의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5만장에서 25만장으로 5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인력도 3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3개사의 협력 생산을 통해 개별 투자 대비 투자비용은 약 85%, 원가는 12% 절감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