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KIT·소장 송창우)는 이산화질소를 선택적으로 감지하는 다기능성 에어로젤 소재 가스센서 플랫폼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발했다.
이 가스센서 플랫폼은 특정 유해가스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무기 나노 입자를 탄소나노튜브 하이드로젤에 결합해 만든 것이다. 신속성·민감성·선택성이 특징이다. 1ppm 수준 극미량 이산화질소 가스를 선택적으로 신속하게 반복 감지할 수 있다.
플랫폼에 적용된 3차원 다공성 탄소나노튜브 하이드로젤은 표면적이 넓고, 다른 화학물질 결합이 용이하다.
무기 나노입자를 활용해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제작과정이 간단해 향후 촉매, 센서, 에너지 저장 소자 같이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미 KIT 박사는 “다기능성 무기 재료 에어로젤로 만든 플랫폼을 다른 특정 유해가스에 반응하도록 설계하면 다양한 유해가스를 감지할 수 있다”며 “초경량, 고강도의 기능성 감지 소재이므로 향후 웨어러블 센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