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윤수현 기업거래정책국장을 신임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14일 공정위는 “윤 신임 위원은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좋은 간부로 뽑히기도 하는 등 능력과 인품을 겸비했다”면서 “그동안 공정 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위 심결 및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원회의에서 사건을 심의하는 위원회는 위원장(장관급), 부위원장(차관급), 상임위원 3명(실장급),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 임기는 3년이며, 1번 연임할 수 있다.윤 신임 위원은 지난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이듬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담당관, 심판총괄담당관, 대변인, 기업거래정책국장 등을 맡았다.
기업거래정책국장을 역임하면서는 지난 2019년 '대·중소기업 거래 관행 개선 및 상생 협력 확산 대책'을 수립·추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성과를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시켰다는 것이 공정위의 평가다. 또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의 불공정 행위를 엄중히 제재하는 등 하도급 거래의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