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누적 판매 1만대

LG전자,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누적 판매 1만대

LG전자는 지난달 말 출시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1달도 채 안 돼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2015년에 선보였던 '트롬 트윈워시'가 1만대 판매에 12주가 걸렸던 것에 비하면 트롬 워시타워 판매 속도는 3배 이상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윈워시는 위쪽에 드럼세탁기, 아래쪽에 통돌이세탁기가 있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선보인 두 가지 색상에 이어 이번에 샌드 베이지, 코랄 핑크, 포레스트 그린 등 3종의 색상을 추가 출시했다. 고객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판매 속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다. 동급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 낮다. 별도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기 편리하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 스마트폰 앱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단 세탁기와 상단 건조기가 연결된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워시타워 가운데에 있는 조작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은 이전에 비해 손을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원바디 디자인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앞세워 프리미엄 의류관리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