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산업 전반에 걸친 규제 개선과 선제적 혁파를 위해 산업 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생기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는 산업부 지원으로 숭실대와 '2020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가자들의 산업 융합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대회는 '슬기로운 규제 개선'이라는 부제를 앞세운다. 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규제를 사전 검토해 극복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 경영, 창업 전문가 이외에 법·규제 전문가를 연계한다.
생기원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 위주 거리두기형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선 통과 팀에게는 웹캠을 부상으로 증정, 온라인 회의를 지원한다. 온라인 요소 기술 설명회 및 심화 멘토링 등을 실시, 코로나19에 대항하는해커톤을 추진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 산업 융합 관련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학(원)생 및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예선 통과 60개 팀은 해커톤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준결선과 결선을 거쳐 15개 팀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한다.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4개 팀에는 산업부 장관상을 비롯해 각 300만원, 2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상 10개 팀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5개팀), 숭실대학교총장상(5개팀)과 각 1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실제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소비자 품평회 개최 등도 후속 지원한다.
이낙규 생기원 원장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신성장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