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샌드스퀘어, 오라클과 기술 협력 업무협약 체결

출처=샌드스퀘어
출처=샌드스퀘어

블록체인 기업 샌드스퀘어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샌드스퀘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블록체인 프로젝트 플레타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서버에 OCI를 도입하여 안정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인, 한층 진보된 생태계를 구성하고자 한다.

현재 플레타 네트워크에는 평균 500대 가량의 노드가 참여, 생태계를 구성 중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오라클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생태계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노드 모니터링 시스템, 서버 생성 및 확장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전세계에 있는 오라클 글로벌 리전의 연계를 통해 플레타의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오라클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작년 서울에 IaaS와 PaaS 기반의 첫번째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였으며, 올해는 춘천에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KEB하나은행, SK스토아, 티웨이항공,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여러 기업과 단체가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OCI) 서울 리전 데이터 센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세계 175개국에서 43만 개 기업이 오라클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이용량이 급증한 글로벌 화상회의 서비스 기업 '줌(Zoom)'이 증가한 트래픽 해결을 위해 오라클 OCI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샌드스퀘어는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기술 기업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플레타(FLETA) 개발을 시작으로 헬스 케어, 소셜 미디어 서비스 등의 블록체인 유즈케이스 개발, 기성기업 서비스의 블록체인화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타는 최대 1만4000TPS라는 빠른 속도와 무한한 확장성으로 특히 블록체인을 이용한 실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들과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샌드스퀘어는 자사 기술을 하트 넘버, 비욘드 코드, 모인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메인넷 구성에 제공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하고 있다.
 
홍종호 샌드스퀘어 CEO는 "이번 오라클과의 업무 협약은 샌드스퀘어와 플레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전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며 "코로나19 사태로 네트워크 이용량이 많아져, 트래픽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속에서 오라클 클라우드의 도입을 통해 플레타 체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