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이 방송·통신사업 부문 물적분할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내달 26일 개최한다.
현대HCN은 18일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주식명의 개서정지를 공시했다. 일정기간 주주명부를 폐쇄하고 내달 26일 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권리주주를 확정한다. 기준일은 내달 1일이다.
앞서 현대HCN은 방송·통신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신설법인 현대HCN과 존속법인 현대퓨처넷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현대퓨처넷이 신설법인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이다.
현대퓨처넷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현대HCN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모회사인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HCN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 예비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HCN 관계자는 “임시주총을 위한 주식명의 개서정지로 2주 전 공시가 원칙”이라며 “내달 임시주총 의제는 방송·통신사업 부문 물적분할”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