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9.1% 증가하며 10조원을 돌파했다. 게임산업이 전체 수출 67%를 차지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20조원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2018년 기준)를 발표했다.
2018년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19조6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소폭 감소한 애니메이션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증가했다. 방송(9.5%), 만화(8.9%), 게임(8.7%) 부문에서 매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9538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방송(19조7622억원), 광고(17조2119억원), 지식정보(16조2910억원), 게임(14조290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96억1504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국내 전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과 비교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출액은 방송(32.0%), 애니메이션(20.5%)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8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억1977만달러다. 무역수지는 83억9527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면서 전년 무역수지 흑자(76억1009만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64억1149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캐릭터(7억4514만달러), 지식정보(6억3388만달러), 음악(5억6424만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2014~2018) 연평균 16.2%씩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산업 조사결과를 인용해 집계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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