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가 4개월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결합상품 '올인원' 판매 증가 효과다.
딜라이브는 4월 매출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1월 357억원을 시작으로 2월 362억원, 3월 369억원에 이어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료방송-초고속인터넷-주문형비디오(VoD)-온라인동영상(OTT)-홈서비스' 등 5개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결합상품 판매 증가로 신규가입자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도 늘었다. 1월부터 4월까지 신규가입자 ARPU는 지난 해 평균보다 17.7% 상승했다.
딜라이브는 결합상품 판매 증가로 신규가입자 ARPU가 상승했고,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개월 연속 순증했다. 올인원 출시 이후 유료방송과 초고속인터넷 등 2개 이상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결합상품 비율은 지난해 1분기 48%에서 올해 1분기 54%로 6%포인트 증가했다.
OTT와 홈서비스도 성장했다. 1분기 OTT박스(OTTv)는 지난해 1분기보다 62% 증가한 4만2000대를 판매했다. 4월 말 기준 총 누적 판매량은 47만대다.
OTT 결합판매율은 지난해 1분기 26.3%에서 51.2%로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권역 이외 판매비중이 60.9%를 기록했다. 홈서비스 매출 역시 지난해 1분기보다 176% 성장했다.
딜라이브는 “자회사 IHQ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매각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적극적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셋톱박스 교체를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예정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하고, 올인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