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48'을 함께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68억원으로, 바이오니아는 인도네시아 인디카 에너지 그룹의 자회사 피티 지노믹 살리다리타스 인도네시아와 엑시스테이션48 25세트와 핵산추출시약, 코로나19 진단키트까지 일괄 공급을 진행한다.
1차 계약분은 15억 5000만원 규모이며, 추가 공급 물량은 현지 수요에 맞춰 공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돼 기초 의료장비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코로나19 사망자 25명 중 1명이 의사나 간호사일 정도로 전문적인 진단검사 장비가 절실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억수 부장은 “자사는 국내 유일하게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을 의료기반이 취약한 국가에 신속히 공급해 코로나19 종식에 기여, 코로나19 이후에도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성병, 결핵 등 40여 종의 분자진단키트를 공급할 수 있어 해당 국가의 공중보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