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온라인 공연 '랜선음악여행〃트립 투 케이팝'이 19일 공연 첫날 세계 16개국에서 접속, 재생횟수 38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트립 투 케이팝 1일차 공연은 B1A4 산들이 MC를 맡아 총 80여분간 온라인 생중계를 이끌었다. 아이콘(iKON), 소란, 비비, 나띠가 출연하며 랜선을 통해 세계 케이팝 팬과 만났다.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6개국의 한류팬이 접속, 한마음으로 케이팝을 즐겼다. 재생횟수 38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온라인 케이팝 공연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트위터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케이팝 팬들의 감상평 멘션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한류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출연한 뮤지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팬과 직접 만날 기회를 잃어 아쉬웠지만, 랜선 공연이라는 방식으로 다시 팬들과 만나 기쁘고, 실시간 댓글 등으로 팬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공연에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트립 투 케이팝 공연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2일차인 20일에는 김재환, 에이프릴, 데이브레이크, 홍이삭, 3일차인 21일에는 오마이걸, 바밍타이거, 서사무엘, 마틴 스미스, 카드(KARD)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 유튜브 'The K-Pop' 채널, 네이버 V라이브, U+아이돌Live 앱, SBS MTV, SBS F!L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공연 후에는 MTV ASIA 방송을 통해서 아시아 20여 개국으로 공연 녹화본이 송출될 예정이다. 콘진원 공식 네이버TV 채널에서 공연 클립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기획한 콘서트에서 온라인 한류라는 더 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류를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