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日반도체 드라이 필름 생산기업 다이요잉크사 900만달러 외자유치

20일 충남도가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다이요잉크사와 9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충남도가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다이요잉크사와 9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 생산기업 다이요잉크사 생산 공장이 충남도에 들어선다.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다이요잉크사와 900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다이요잉크사는 일본 다이요잉크사와 합작으로 앞으로 5년간 당진 송산 2-2 외국인투자지역 1만6701㎡(약 5060평)에 반도체 패키징·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공장 신축이 완료되면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반도체 패키징·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다.

솔더 레지스트 잉크와 드라이 필름은 프린트 배선판 회로 패턴을 보호하는 절연 코팅 재료로 전기적 불량을 방지하고 절연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 유치로 11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등 모두 1320억원의 경제효과와 46명의 신규 고용을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진 다이요잉크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다이요잉크사는 1953년 도쿄에 설립, 2019년 기준 매출액 약 8069억원에 종업원이 1250명에 달하며 한국, 미국, 중국 등 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