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병석)는 박종진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교수팀이 섬유형 섬모 구조체를 압력 증폭 전달체로 이용해 압력을 받으면 전기를 생성하는 폴리비닐리덴 플로라이드(PVDF) 필름 압전 성능을 향상시킨 초고감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나노 구조체가 아닌 간단한 섬유 직조 공정을 이용해 대면적 섬모 구조체를 만들어 4방향을 감지할 수 있는 착용형 센서를 개발했다. 진동모드와 인장, 압축모드로 호흡·맥박·신체 관절 움직임·걸음걸이 등의 신체 정보를 감지한다. 기존 압전 센서 감도 보다 약 10배 향상된 기술로, 착용형 센서 분야의 다양한 응용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걸음걸이 센싱을 통해 치매로 인한 보행의 패턴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해 치매 환자의 재활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