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 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할 국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6차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공항 개발의 방향과 청사진을 담는다. 정부는 중장기 공항인프라 확충방안, 재원조달방안 등을 마련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계획인 공항개발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한다. 장래 항공수요 전망, 중장기 공항인프라 확충방안, 투자소요 및 재원조달방안, 그 밖에 공항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 들어간다.
이번 계획 수립에는 공항분야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단을 운영한다.
국민참여단은 5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한국교통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총 50명을 선정하여 6월 27일과 7월 11일 2차례 온라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차 회의에서는 지난 2월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공항 접근성, 출입국 절차, 터미널 혼잡문제 등을 토대로 국민이 느끼는 공항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2차 회의에서는 기술발달에 따른 항공기 소형화·개인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스마트기술 도입, 기후변화 대응 등 여건변화를 반영한 미래 공항의 모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미래 공항개발을 위한 향후 30년간 비전(vision 2050)을 대표할 수 있는 표어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받는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은 “향후 권역별 지자체 설명회, 공청회 등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의 편의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공항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