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이 761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761건이다.
전체 임상시험은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761건으로 13.6배(1258.9%) 증가했다. 특히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에서 508건으로 15.9배(1487.5%) 증가하며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임상시험 761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734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7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493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27건, NIH 및 U.S. Fed 후원 임상시험은 14건이다.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7.2%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25일 기준 전체 12건이다. 이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58.3%)이 진행되고 있으며, 1건은 모집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연구현황 및 임상시험 정보를 담은 KoNECT 브리프 1호('20.3.13.)와 2호('20.4.28.)를 발간하는 등 주기적으로 임상시험 동향을 요약해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글로벌 임상시험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