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암호포럼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2020년 국가암호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은 암호 원천기술 분야와 암호 기술 응용·활용 분야 논문으로 진행된다. 논문 제출 마감일인 오는 7월 31일까지 국내외 저널과 학회에 게재되지 않은 연구여야 한다.
대학생,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이 주저자인 논문이면 이번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총 상금은 5000만원이다. 우수 논문을 20편 내외로 선정해 국가정보원장상 등 명의로 상금과 상장을 시상한다.
이옥연 한국암호포럼 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한 사회를 위한 5세대(5G)·6세대(6G) 이동통신 보안, 양자 시대 보안 등 핵심 원천기술과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한국암호포럼은 국가암호공모전, 암호 기술 전문 인력 양성, 대학 암호 동아리 지원 사업 등 국내 암호 기술 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암호공모전은 암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2005년부터 개최됐다. 수상 논문은 국제암호연구회(IACR)가 주관하는 세계 정상급 암호학회 크립토와 유로크립트, 아시아크립트, 체스 등에 발표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암호포럼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다. 국가정보원이 후원한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암호포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