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의전비서관으로 청와대 복귀한다…비서관급 인사 예정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연합뉴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일부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의전비서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탁 자문위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지난해 1월 사직 이후 1년 4개월만에 비서관으로 한 단계 승진해 청와대로 복귀하는 셈이다.

탁 자문위원은 공연기획 전문가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 등 행사를 주도했다. 정부 출범 후에는 대규모 기념식과 회의 등 각종 대통령 행사를 기획했다.

2016년 문 대통령의 네팔 트래킹에 동행했을 정도로 문 대통령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윤상 음악감독(왼쪽부터),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지난해 4월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공연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윤상 음악감독(왼쪽부터),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지난해 4월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공연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과 춘추관장 등 2개 비서관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이,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부분은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