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한국당과 합당 및 비대위 구성 의결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또 김종인 위원장을 포함한 비상대책위원 9명도 의결했다.

정우택 미래통합당 전국위원장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우택 미래통합당 전국위원장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결의안과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전국위에는 재적 637명 중 375명이 출석, 만장일치로 합당에 찬성했다.

통합당과 한국당은 바로 합당 수임기구 회의를 열어 합당 방식과 당명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하기로 의결했다.

비대위 구성도 같은날 의결했다. 통합당은 전국위원회에 앞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9명을 선임했다. 비대위에는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21대 국회 당선인으로는 성일종 의원과 김미애 당선인이 참여한다. 김현아 전 국회의원,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이중 3명이 30대로 당연직을 제외한 비대위원 6명중 5명이 청년과 여성으로 채워졌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