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블록체인, AI 등 4차산업 기술 표준화와 제도 개선을 위해 산·학·연이 뭉쳐 설립한 핀테크학회(KSFB)가 28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학회장은 이원부 동국대 교수가 맡았다.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 박진우 티모넷 대표, 법무법인 오킴스 오성헌 대표 변호사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학회는 주요 기술별 분과 등을 만들어 기술 표준화, 해외 주요 단체와 정보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원부 초대 학회장은 “정부 기관과 기업, 학계를 잇는 디지털 기술 교량 역할을 학회가 해나갈 것”이라며 “각종 정부 연구용역과제 수행은 물론 기반 산업 컨설팅, 해외 기관과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한국이 핀테크, 블록체인 산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미 학회에는 100여곳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간편결제,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P2P, 클라우드펀딩, 레그테크 등 주요 산업 분야별 독립분과를 만들 예정이다.
정부 신남방 정책 수요에 맞춰 핀테크 등 정보기술(IT) 부문에서 학회가 인력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기업에는 별도 컨설팅을 지원하는 통합 지원 인프라를 마련해 한국을 핀테크 산업 메카로 키우는데 이음새 역할도 해나가겠다는 목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