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기여 75개 대학에 약 700억원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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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정책에 부응하는 75개 대학에 약 7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입 전형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대입 전형 정보 제공과 전형을 단순화하는 대학에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달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교육부는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는 유형Ⅰ과 최근 4년간 이 사업 선정 실적이 없는 대학 대상 유형Ⅱ로 나눠 진행했다. 유형Ⅰ대학 67개교, 유형Ⅱ대학 8개교 등 총 75개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유형Ⅰ에 선정된 수도권 대학은 가톨릭대, 강남대, 건국대, 경기대, 경인교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대진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공주대, 광주교대, 군산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선문대, 순천향대, 안동대, 영남대, 전남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호서대가 선정됐다.

유형Ⅰ에 선정된 대학 중 8개교는 추가적인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들 대학은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 △평가과정에 학외 인사 참관 △평가과정 녹화·보존 조치를 수행하는 '대입 전형 투명성 강화' 활동을 함께 수행한다. 가톨릭대, 경기대, 경상대, 동국대, 부산가톨릭대, 선문대, 한남대, 한밭대가 추가 지원을 받는다.

유형Ⅱ 대학은 덕성여대, 차의과대, 한양대(ERICA), 가톨릭관동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목포대, 창원대 등 8개다.

교육부는 대학의 입학사정관 수, 선정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학교별 지원 규모를 정했다. 유형Ⅰ대학의 교당 평균 지원액은 10억원 내외, 유형Ⅱ대학은 2억~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사회통합전형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