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11개 대학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서비스(K-MOOC)에 올릴 창업교육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경남대, 경상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울산대, 인제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 협의체인 동남권LINC+사업단협의회(회장 신동석 동명대LINC+사업단장)와 11개 대학 LINC+사업단은 경남 통영 동원리조트에서 'K-MOOC 창업강좌 공동개발과 창업학점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의회는 창업을 주제로 대학별로 1~3시간 분량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묶어 학점을 부여할 수 있는 한 학기(15주 강의 분량) 강좌로 완성한다. 11개 대학은 이 강좌를 창업 교과목으로 내년 1학기부터 공유하고 상호 학점교류 매개체로 활용한다.
특히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 K-MOOC에 올린다. 온라인 기반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K-MOOC에 업로드하려면 강의 내용의 질적 담보는 물론 질의응답, 토론, 퀴즈, 과제 제출, 평가 등이 원격으로 가능해야 한다.
동남권 LINC+사업단협의회는 각 대학마다 온라인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교수를 선발해 대학 특성화 장점을 살린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면 글로벌 MOOC 인기 강좌에 버금가는 K-MOOC 온라인 창업강좌를 만들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회는 협약에서 K-MOOC 창업강좌 공동개발과 공유를 비롯해 △창업 교과목과 창업프로그램 공동개발 △대학 창업교육·창업지원사업 연계 △동남권 LINC+사업 연대와 시너지 창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동석 협의회장은 “사업단마다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적극적 참여와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최고 수준의 창업강좌를 공동개발해 활용하고 K-MOOC에 올려 주목을 받는다면 개별 대학은 물론 동남권 전체의 창업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박은주 경남대 단장, 신동석 동명대 단장, 김점수 동아대 단장, 이임건 동의대 단장, 조홍래 울산대 단장, 홍승철 인제대 단장, 박경훈 창원대 단장, 경갑수 한국해양대 단장 등 11개 동남권 LINC+사업단 단장과 부단장, 실무진 2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대학별 '창업 교과' 강의 묶어 한 학기 강좌로 완성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