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교육비서관에 박경미 전 의원을 내정하는 등 7명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의전비서관에는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전문위원을,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춘추관장을 임명했다.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이기헌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회통합비서관에는 조경호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박경미 신임 교육비서관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책임연구원과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신임 박 비서관은 홍익대 교수시절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4년간 국회 교육위원회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활동 펼쳐온 교육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탁현민 신임 의전비서관은 성공회대 겸임교수,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사직 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역임 중이었다.
강 대변인은 “탁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초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아온 행사기획 전문가”라며 “국정 후반기 대통령 행사 및 의전을 전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대한민국 국격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우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은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변인실 부대변인을 거쳐 올초부터 춘추관장으로 근무하던 중 인사이동됐다.
이지수 신임 해외언론비서관은 미국 뉴저지주, 뉴욕주 변호사와 경제개혁연대, 참여연대 실행위원,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이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선대위 외신대변인을 지냈다”며 “해외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재준 신임 춘추관장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과 선임행정관을 거쳐 춘추관장이 됐다.
이기헌 신임 시민참여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국장과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조경호 신임 사회통합비서관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사회통합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