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소비가 증가하면서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지난달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BSI)를 실시한 결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체감경기 지수가 각각 88.3, 109.2를 기록, 전월과 비교해 15.5 포인트(P), 29.2P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 등 영향으로 국민 소비가 늘면서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모든 업종과 지역이 전월 대비 상승세인 가운데 소상공인은 음식점업(+21.5P)과 전문기술사업(+21.3P), 개인서비스업(+17.4P) 등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또 전통시장은 의류·신발(+43.5P), 축산물(+41.2P), 수산물(+33.7P)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소상공인은 제주(+24.7P), 전남(+23.2P), 서울(+17.1P) 등 체감경기가 높아졌고 전통시장은 대전(+44.9P), 경기(+44.7P), 경북(+37.5P)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 2400개, 전통시장 130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BSI 100 이상은 경기 호전, 100 미만은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전망지수 추이>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역별 체감지수 추이>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